2015년 3월 19일 목요일

싸울때도 조용히....

필리핀 사람들은 대화할 때는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.

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도 큰소리로 떠드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드물죠.

싸울때도 언성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한국사람들처럼 큰 목소리를 내지 않습니다.

큰 목소리로 삿대질까지 가면, 끝을 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

그만큼 큰소리로 말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.

뭐 지역마다 특색이 있어 어떤 지역은 큰소리로 말하는 곳도 있습니다.

그러나 보통의 마닐라에서 필리핀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

조용조용 얘기를 합니다.

처음에는 외국인과 대화가 부끄러워서 그런가 생각했지만,

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부터 조용한 말투라는 걸 알게되었죠.

총기 휴대가 미국처럼 합법적인 나라라 과격한 싸움은 안좋은 결과를

가져온다는 걸 서로 알아서인지 싸울때도 왠만하면 선을 안넘으려 합니다.

특히 여성들의 목소리가 작아 다시 물어봐야 할때가 많고, 답답함까지

느껴질때도 많습니다.

그럴때 짜증을 내기 보다 다시 한번 물어보며 좀 더 높은 목소리로

얘기 해줄것을 부탁해보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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